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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반데기 // 멍에전망대, 은하수 시간, 가는 길

예전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출사 장소로 요즘은 차박의 성지중 하나인 강릉 안반데기는 대관령의 풍광과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안반데기에는 주차장이 있어서 차박을 하기에 아주 좋다. 그리고 간단한 편의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화장실도 있다. 하룻밤을 보내면 은하수를 보고 해돋이도 볼 수 있는 곳이다.

강릉 안반데기

안반데기 멍에전망대

안반데기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에는 너무 힘들다. 현지 주민이 있어서 불가능하는 건 아니지만 절대로 권하지 않는다.(택시를 타고 하면 몰라도)

 

가는 길은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2214-98이다. 내비게이션에 간단하게 멍에전망대를 검색하고 가면 된다. 해발 1100m에 위치했고 우리나라에서 사람이 사는 가장 높은 곳이다.

 

안반데기라는 말은 강릉 사투리로 백두대간 줄기에 안반처럼 우묵하면서 넉넉한 지형에 붙여진 이름이다. 떡메를 치는 안반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는 화전민이 살았고 1965년에 마을이 개간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주민들은 1995년에 농지를 불하받으면서 정착을 했다고 한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서 안반데기 전망대는 폐쇄되었지만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는 것을 가능하다. 멍에전망대만 폐쇄된 것이다.

 

안반데기는 우리나라 최대 고랭지 채소 단지이다. 계절별로 재배하는 채소가 다르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김장배추이다.

 

안반데기의 또 다른 명물은 풍력발전기 이다. 산등성이에서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는 주변경관과 하늘이 어울려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차장에 차들이 많아서 주차할 곳이 없다면 조금 더 올라가도 된다. 주차장이 마지막이 아니다. 조금더 올라가 거의 정상쯤에 차박을 할 수 있는 곳이 또 있다.

 

안반데기는 낮에 드넓은 고랭지 채소밭과 풍력발전소를 감상하고 저녁이 되면 본격적으로 별을 볼 준비를 해야 한다. 그냥 눈에 담아도 되지만 사진을 찍으려면 삼각대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의외로 일몰이 멋지다. 그리고 절대로 일출을 포기하면 안 된다. 별 보고 일찍 일어나서 일출을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구름이 많이 끼어도 일출 볼 수 있다.

 

일출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구름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출은 바다에서 보지만 여기는 해발 1100미터이다. 발아래 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른다.

은하수 시간

단순한 별이 아닌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시간대가 따로 있다. 은하수는 밤하늘 별이 마치 은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넓은 띠로 보이는 것을 말한다.

 

망원경이 아닌 맨눈으로는 띠처럼 보이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수많은 별들이 보인다. 별들이 집단으로 몰려 있는 것이 은하수이다.

 

은하수는 일 년 내내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6월에서 9월 사이에 볼 수 있다. 은하수 시간은 해가 지고 보통 2시간 정도 지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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