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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직지사 _ 가는 방법, 주변 볼거리, 꽃무릇, 오유지족

경상북도 김천 황악산에 있는 직지사는 삼국시대 고구려 승려가 창건한 사찰이고 조계종 제 8교구 본사이다. 너무 거창하게 설명을 했지만 일반인이 바라보는 사찰의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다.

직지사는 경내가 아름답고 입구에 꽃무릇이 활짝 피어 있는 계절에 가면 다른 사찰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단순하게 사찰경내를 구경하는 것과 조금 다르다.

직지사 입구 꽃무릇

1.직지사를 가는 방법 

자기차를 이용하는 경우 직시사 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김천역에서 직지사 가는 버스(20분 간격)를 타면 된다.

 

버스 이용시 주의해야 할 점은 직지사행을 탑승해야 한다. 잘못타면 반대방향 추풍령으로 간다. 주차장은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과 직지사 입구 두군데가 있다. 모두 무료이다.

 

입장료가 있는데 어른(2500원), 청소년(1500원), 어린이(1000원)이다. 저녁 6시까지 입장을 할 수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일반적일 사찰과 같이 천왕문을 거치면 각종전각이 있는데 대웅전을 비롯해서 10여개의 전각이 있다. 한가지 특이한 전각은 "사명각"이다. 사명대사가 머물렀던 전각이다.

천왕문

3.주변볼거리 

주변이라고 해서 멀리 떨어진 김천을 소개하는 것이아니고 직지사와 같이 붙어 있는 곳을 소개한다. 직지사와 같이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

  1. 김천세계 도자기 박물관 : 직지사 입구에 있음, 서양자기와 크리스탈 포함 1019점 전시
  2. 김천친환경 생태공원 : 전망대와 산책가 생태공원
  3. 사명대사공원 : 평화의 탑(41.2m)과 산책로가 있음
  4. 무궁화공원 :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가 있음

직지사를 보고 나머지 4곳을 모두 구경할려면 하루가 빠듯하다. 어린이가 있을 경우 생태공원과 무궁화 공원을 추천한다. 가족끼리 둘러 보기에 좋은 곳이다.

직지사 입구에 있는 꽃무릇은 직지사를 유명하게 만든 또다른 요소이다. 꽃무릇이 활짝 피어 있을때면 너무 예쁜풍경이 연출된다.

 

꽃무릇은 절과 관련된 전설을 가지고 있다. 옛날 아주 옛날 절에 기도하러 간 여인이 스님을 연모했는데 스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상사병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이 여인이 죽은 무덤에 피어나기 시작한 꽃이 꽃무릇입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무릇은 초가을이 되면 아주 불게 피어 나는 꽃입니다. 초가을에 직지사를 방문하면 볼 수 있습니다.

직지사 우물

직지사 입구에 있는 우물을 보면 두마리 거북이가 있다. 오르고 내리는 모습이 무척 귀엽다. 직지사 경내에 이처럼 재미있는 것이 몇개 있다.

 

하나는 경내에 달마대사 비슷한 동상을 보게 됩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직지사복지재단 모금함입니다. 멀리서 보면 조금 우수광 스러워 보여도 복지기금을 모금하는 좋은 목적을 가진 포대스님상입니다.

오유지족

또다른 하나는 "오유지족" 吾(나오)唯(오직유),知(알지),足(만족할족) 나는 오직 만족함을 알뿐이다. 라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 입니다.

 

특징은 모두 ㅁ(입구)를 부수로 가지고 있어서 가운데 ㅁ을 중심으로 네 글자를 배치한 것입니다. 자신의 분수를 알고 작은 것에도 만족하면 행복하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찰은 종교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 보다는 문화재를 본다는 개념이 더 강합니다. 오랜시간을 거치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김천 직지사와 주변의 볼거리를 같이 즐기는 시간을 가지면 힐링도 되고 자연도 만끽하는 두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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