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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 도담삼봉, 영월 한반도 지형_중부내륙 당일여행코스
중부내륙 당일 여행
중부내륙은 교통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관광지로 한동안 소외되었던 지역이다. 지금은 고속도로를 포함해서 도로망이 아주 발달해서 하루에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다.
중부내륙에 위치한 구인사와 도담삼봉 그리고 영월 한반도지형은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넉넉잡고 하루에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이다.
구인사와 도담삼봉은 단양에 있다. 그리고 단양과 행적구역으로 같이 맞대고 있는 곳이 강원도 영월이다. 코스를 잡아 보면 서울 기준으로 구인사에 먼저 들렸다가 영월 한반도 지형을 가는 길에 도담삼봉을 보면 된다.
도담삼봉은 메인도로와 붙어 있어서 오다 가다 볼 수 있다. 구인사와 한반도 지형을 가면서 잠시 쉬어 가는 코스로 잡으면 된다. 주차장 또한 넓어서 구경하기 좋다.
도담삼봉은 단양 8경중에 하나로 조선 건국의 핵심세력인 정도전과 관련된 설화를 가지고 있다. 옛날부터 경치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해서 퇴계 이황을 비롯해서 김정희와 김홍도가 시나 그림으로 남긴 작품이 있다.
도담삼봉은 지금보다 더 많은 부분이 있으나 충주댐 건설을 하면서 절반 정도가 물에 잠겨져 있다. 도담삼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멀리 도담삼봉을 관람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배를 타고 삼봉 근처까지 가볼 수 있다.
가끔은 댐 물이 빠져서 도담삼봉의 원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가뭄이 극심할 때인데 그때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3군데 봉우리 중에서 가운데 있는 봉우리에는 정자가 있다. 올라가 볼 수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위치적으로 아주 아름다운 정자이다. 배를 타면 그 앞에까지 가볼 수 있다.
주차장 아래에 보면 관람용 배를 타는 선착장이 있는데 여기서 배를 빌려서 타면 된다. 도담삼봉은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밤에는 3 봉우리 모두에 조명이 비추어서 낮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이다. 옛날부터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가는 절 중에 하나이다.
구인사 가는 방법은 구인사 아래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과 공여 주차장에서 걸어가는 방법이 있다.
올라갈 때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걸 추천한다. 짧은 거리이지만 오르막길을 계속해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힘들다. 특히 어린이나 나이 드신 분이 있으면 셔틀버스를 꼭 타고 가야 한다.
셔틀버스라고 해서 대형버스를 말하는 게 아니고 봉고 같은 차들이 운행된다. 내려올 때는 걸어서 오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이다.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주변 경관을 느껴 보는 것도 좋다.
구인사 대웅전은 셔틀버스 내리는 입구에 있다. 보통 대웅전은 절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하는데 구인사의 경우 입구에 있으니 올라가지 말고 대웅전을 바로 들리는 것이 좋다.
구인사가 유명한 것은 기도를 들어주는 것과 템플스테이 그리고 풍수학적으로 금계 포란형에 위치한 명당이라고 해서 풍수를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온다.
구인사에 가서 꼭 해보라고 추천하는 건 절밥을 한번 먹어보는 것이다. 식사시간을 잘 맞추면 절밥을 먹어 볼 수 있다. 절밥이라고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맛있다.
돈을 내고 먹는 것은 아니지만 시주 형식으로 조금 밥값을 내는 방법도 있다. 그냥 먹어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식당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영월 한반도 지형은 주차장에서 1킬로 이상 걸어가야 한다. 어려운 길은 아니지만 20분 이상 걸어야 하는 길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가야 한다.
한반도 지형을 가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지형이 가장 잘 보이는 전망대를 가는 것이다. 우리가 사진이나 영상 등을 통해서 보는 한반도 지형은 이곳 전망대에서 보는 지형이다.
중요한 팁을 하나 알려드리면 사진은 첫 번째 보이는 전망대가 아니라 왼쪽으로 아래로 좀 더 내려가면 다른 전망대가 있는데 거기가 한반도 지형을 제대로 찍을 수 있는 곳이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일몰에 보는 한반도 지형이 개인적으로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한반도 지형은 보는 각도 사진을 찍는 위치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 보인다.
한반도 지형을 가는 길에 동강에서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에서 하는 낚시(플라이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 장면 또한 볼거리 중에 하나이다.